푸드페스티벌이 열리는 들안길 먹거리타운과 수성못

푸드페스티벌이 열리는 

들안길 먹거리타운과 수성못

항일시인 이상화 선생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넓은 수성들. 이곳은 현재 먹거리타운이 밀집되어있는 곳으로, 수성들 가운데 길이 있었다고 하여 '들안길'로 불리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교통체증과 주차난에 부딪힌 시내 중심가의 대형식당들이 넓고 땅값이 싼 들안길 일대로 하나 둘 모여들어 먹거리타운이 탄생했다. 


들안길 네거리에서 수성못 방향 주변 양측에 들어선 들안길 먹거리 타운에는 150여 개의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수 만큼이나 한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보쌈, 장어, 복어, 낙지 등 하나의 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들은 제각각 고유의 맛을 뽐내며 식도락가 혹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당기고 있다. 이곳은 대구 최대 규모의 식당가로, 일류 요리사를 비롯한 대형 우수 모범음식점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넓은 주차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들안길 먹거리타운 끝자락에는 수성못이 있다. 수성못 동편부터 남편까지 그 일대를 둘러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은 식후 산책길을 더 즐겁게 한다. 호수의 시원한 바람과 오리배가 떠있는 수성못 평화로운 풍경도 멋지지만, 밤이면 더욱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이면 조명과 음악에 맞춰 시원한 분수 쇼가 대프리카의 더위를 날려버린다. 산책로를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다 보면 각양각색의 버스킹 공연도 볼 수 있다. 


수성못은 연간 800만 명이 찾는 대구의 관광 명소로 매년 가을이면 수성못 축제가 펼쳐진다. 대구 최대 먹거리타운 들안길에서도 매해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맛 축제의 풍경은 그야말로 로드 레스토랑을 방불케 한다. 들안길의 유명 식당들의 대표 메뉴가 행사장에 설치된 매장에 선보이며 600m 거리를 맛있는 향기로 가득 메운다. 가을에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특히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이라면 대구를 대표하는 이 맛 축제를 놓치지 말자.


들안길 & 수성못 가는 길

3호선 수성못역 하차 후 1번 출구 수성못 방향으로 도보 5분


정리 에스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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